대응 1단계에서 2단계로 확대
완진까진 상당 시간 소요될 듯
◆…울산 울주군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7시 43분 화재를 초진한 후 나머지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소방본부 관계자는 "생산라인 밸브를 차단 후 배관 내 잔여 위험물을 소각 중이다"며 "추가적인 위험 요소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4시 47분쯤 울산 울주군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폭발성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초기 대응 1단계 발령 후 오전 5시 20분쯤 대응 2단계로 확대됐다. 대응 2단계는 8∼14개 소방서에서 최대 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이번 화재는 석유화학제품인 자일렌, 톨루엔을 만드는 공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석유화학제품 특성상 완진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화학제품이 연소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이 공기 중으로 퍼질 가능성이 있어 울주군은 온산공장 인근 주민들에게 창문을 닫고 야외활동을 자제해달라는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