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82개 금융회사의 올 3/4분기 중 취급실적은 증권사를 제외한 전자금융거래액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은행의 전자금융 자금이체 건수는 총 자금이체 건수의 77.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의 전자금융서비스를 이용한 자금이체거래 건수는 전분기 대비 2.0% 증가한 9억6500만건으로 총 자금이체 건수(12억5000만건)의 77.3%를 차지했다.
또 전자자금이체금액은 전분기 대비 1.5%(28조원) 증가한 1826조원으로 전체 자금이체 금액(9823조원)의 18.6%로 나타났다.
경로별 전자금융의 비중은 인터넷뱅킹 81.2%(1482조원), CD/ATM 9.8%(179조원), 폰뱅킹 8.6%(157조원) 순으로 집계됐으며, 전자금융 가입자 수는 전분기 대비 3.8% 증가한 6331만4000명으로 조사됐다.
증권의 경우 거래 금액은 1089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12.6%(157조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증권거래대금의 60%를 차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온라인 주식이 -71조원, 21.0%감소했으며, 선물 역시 -82조원, 9.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온라인 증권거래의 감소는 개인투자자들의 간접투자 증가 및 증권사들의 미수거래제한 때문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또 온라인 전용카드거래 건수는 전분기 대비 3.2%증가한 5400만건으로 전체 거래건수의 6.8%를 차지했다.
아울러 인터넷 보험계약은 147억원, 4만8000건으로 전분기 대비 59억원, 2만5000건이 증가했으며 전체 보험계약서에서 인터넷 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건수기준 0.3%, 금액기준으로는 0.1%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인터넷보험계약 실적이 크게 증가한 것은 보험사들의 인터넷 포털사이트와의 제휴강화에 기인했다"며 "또 레져, 여행보험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단순 소멸성 상해보험판매의 증가 때문"으로 판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