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X
지난 3주간 매도 압박에 시달리면서도 강세를 유지해 왔던 비트코인이 채굴자 항복(매도)이 끝나가는 지표가 등장함에 따라 이달 중 사상 최고치 경신이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가상화폐 분석가인 알리 마르티네스는 채굴자 항복의 끝을 알리는 신호로 인식하는 해시 리본 지표를 기반으로 비트코인 가격 모멘텀이 '부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전환'되고 있어 좋은 매수 타이밍이라고 주장했다.
해시 리본은 가상화폐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채굴자들의 행동을 추적, 온 체인 활동에 대해 설득력 있는 의미를 제공하며 30일, 60일 이동평균과 해시 비율을 분석해 채굴자들의 행동과 네트워크 상태를 측정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즉 30일 이동평균선이 6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하향 돌파가 일어나면 채굴자가 항복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다시 상향 돌파가 일어나면 채굴자 활동이 강화되는 동시에 가격이 강세 움직임으로 돌아섰음을 시사한다.
상기 가격 차트에서 알 수 있듯이 마지막 채굴자 항복은 30일 이동평균선이 60일 이동평균선의 하향 돌파가 발생한 후인 6월 17일 시작되었으며 최근에 30일 이동평균선이 다시 위로 교차하면서 채굴자들이 강세를 전망하는 것으로 보인다.
채굴자들은 지난 4월 반감기 이후 상당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반감기 전 일일 수익은 평균 7000만 달러에서 반감기 후에는 절반이 안 되는 3000만 달러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수익 감소는 채굴자들이 비용 충당을 위해 비트코인을 매도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네트워크 활동이 증가하면서 일일 채굴자 수익이 4000만 달러로 다소 상승, 채굴자들의 항복이 끝나는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 가상화폐 온 체인 인텔리전스 플랫폼 산티먼트는 "비트코인 시장 참여자들 사이의 강세가 정점을 향해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것과 관련해 더욱 낙관적인 분위기가 지배함에 따라 소셜 미디어에서 긍정적 댓글의 비율이 지난해 3월 이후 최고수준까지 급증했다.
이러한 긍정적 분위기의 고조는 최근 끝난 비트코인 콘퍼런스에서 우호적인 언급이 쏟아진 결과라고도 할 수 있다.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자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는 비트코인에 대해 상당히 호의적 입장을 밝혔다.
또한, 전 대통령이자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는 가상화폐에 대한 의견을 확고히 전달했다. 특히 대통령 당선 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가진 개리 겐슬러 SEC(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을 해고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정치인들의 잇따른 지지 발언과 소셜 미디어의 긍정적인 정서가 결합되면서 이달 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다는 전망과 예측이 점점 힘을 얻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 기사는 정보제공의 목적으로만 제공되며 투자 또는 기타 조언의 성격은 없습니다. 가상화폐에 투자하거나 거래하면 금전적 손실이 발생할 위험이 있으며 본지는 이에 대해 어떠한 책임도 부담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