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경유 가격 6주 만에 하락 반전...'당분간 내림세 이어질 듯'

휘발유, 알뜰주유소 ℓ당 1685.7원 최저

두바이유 배럴당 79.7달러(1.7달러↓)

6월 셋째 주 이후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던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가격이 6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제 유가가 안정세를 보여 당분간 휘발유와 경유 가격 모두 내림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다섯째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5원 하락한 리터당 1711.0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2.9원 하락한 리터당 1776.6원이다. 전국 평균 가격 대비 65.6원이 높다. 최저가 지역인 울산은 직전 주 대비 5.2원 하락한 1681.8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29.3원이 낮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주유소가 리터당 1720.4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리터당 1685.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같은 기간 경유 판매가격은 1.9원 내린 리터당 1548.3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주유소가 리터당 1558.8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521.1원으로 가장 낮았다.

7월 다섯째 주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1.7달러 내린 배럴당 79.7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0.6달러 하락한 배럴당 89.6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1.1달러 내린 배럴당 95.8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한국석유공사는 "이번 주 국제유가는 주요국 경기 부진 우려로 하락했으나, 하마스 지도자 암살 이후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는 하락폭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