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린 장-피에르 미 백악관 대변인 <사진 로이터>
미국 백악관은 최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정치 지도자 암살 사건에 대한 이란 측의 보복 공격이 아직 시작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우리는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를 여전히 우려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 일을 국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그는 전쟁이 종식되기를 원하고 있고 인질들이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오길 바라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중동 지역의 긴장을 낮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노력에 대한 징후가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우리는 대화를 통해 이스라엘이 스스로 방어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가자지구 주민들을 위해 일해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가자 휴전 협정을 타결하고 민간인들을 집으로 보낼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인도주의적 지원을 계속할 것이고 전쟁 종식을 위해서도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그러기 위해 파트너, 동맹국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다양한 외교적 채널을 통해 상황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이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 등과 전화 협의를 하고 있는데 그 결과는 어떻게 될 것으로 보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바이든 대통령은 위기의 순간마다 동맹국, 파트너국들과 대화를 해왔다. 지난 이틀간 진행된 전화 통화뿐만 아니라 바이든 대통령은 항상 대화를 통해 해결점을 모색해 왔다"면서 "그동안 해왔던 것처럼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란에 직접 의사를 전달하는 것은 어떻겠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중동에서의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원치 않고 이 점을 강조해왔으며 동맹국들을 통해 이란에 보복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런 대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장-피에르 대변인은 또 이란 정부와 연계된 파키스탄 남성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포함한 전현직 미국 관리들에 대한 암살을 사주한 것으로 드러난 데 대해서도 우려의 뜻을 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