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 1년만 최대 규모로 감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는 과장된 것"
BOJ 금리인상 자제 발언에 엔화 다시 약세
비트코인 8% 급등…6만달러 육박
◆…미국의 지난 한주간 신규 실업수당 건수가 1년만에 최대 규모로 감소하면서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와 비트코인이 일제히 상승했다. <사진 로이터>
미국의 지난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건수가 1년 만에 최대 규모로 감소하면서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와 비트코인이 일제히 상승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6%(683.04포인트) 상승한 3만9446.49에 S&P500 지수는 2.30%(119.81포인트) 오른 5319.31로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2.87%(464.21포인트) 상승해 1만6660.02에 거래를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6.13% 올랐으며 메타와 테슬라도 각각 4.24%, 3.69% 상승했다.
이날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 밖으로 크게 감소, 침체 우려를 걷어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3일로 끝난 한 주간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예상치를 밑돈 23만3천건으로 한 주 전보다 1만6천건 감소했다.
머피앤실베스트의 폴 노테 수석 자산 고문은 "노동 시장은 지속적으로 괜찮을 것"이라며 "이 시점에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는 과장된 것이라 볼 수 있다"라고 진단했다.
엔화 약세 또한 주가를 지지했다. 달러 대비 엔화는 전일 종가 145.988엔에서 이날 0.8%가량 상승한 147.24엔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으로 이어진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으로 세계 증시가 폭락하자 BOJ 측은 금리 가능성을 낮추는 발언을 냈다. 이후 달러 대비 상승세를 보이고 있던 엔화가 다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고전하고 있는 비트코인 가격도 이날 8%가량 급등해 6만달러에 육박했다.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8.02% 오른 59579.28달러에 거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