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제조중기-내년1년 세무조사 유예 검토"(종합)

수출을 주력으로 삼는 제조업 중소기업들에 대한 내년 1년 동안 세무조사를 유예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세청은 조만간 구체적인 방안을 확정해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전군표 국세청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중소기업인과의 조찬간담회

에 참석해 "내년 수출위주의 제조업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한 해 동안 세무조사를 유예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전 국세청장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대상 업체 등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확정될 경우 언론 등을 통해 공식 발표하겠다"고 강조했다.

전 국세청장은 또 국세 등을 신용카드로 납부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전 국세청장은 "지난 1999년과 2002년에도 이 같은 방안을 추진했지만 3천~4천억원에 달하는 수수료 부담 주체 문제 등 복잡한 문제가 많아 제대로 성사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전 국세청장은 그러나 "(국세청 입장에서도)납세자들이 편하게 세금을 낼 수 있고 신용카드로 납부해 체납을 줄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신용카드 결제가 필요하다고 본다"며 "앞으로 국세 등을 현찰이 아닌 신용카드 등으로 납부하는 방안을 재경부 등 관계부처와 성사될 수 있는 방향으로 검토를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