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자유·평화·번영의 대한민국 건설에 모든 힘 쏟을 것"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오찬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자유의 가치를 지키며 발전시켜 온 선조들의 뜻을 절대 잊지 않고 자유·평화·번영의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데 모든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독립 영웅들께서 남겨주신 독립의 정신과 유산이 영원히 기억되고 유공자와 후손들이 합당한 예우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제79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정부의 초청을 받아 한국을 방문 중인 해외 독립유공자 후손 30여 명과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생, 이동일 순국선열유족회 회장과 회원들, 독립유공자 또는 참전용사의 후손인 군인과 경찰, 소방관들이 참석했다.
특별초청으로는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국가대표로 출전해 은메달을 딴 허미미 선수가 자리했다. 허 선수는 독립운동가인 고(故) 허석 선생의 5대손이다.
이 외 백범 김구 선생의 손녀사위인 김호연 빙그레 회장, 독립유공자 신광열 선생의 아들인 신민식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위원장, 독립운동가이자 유한양행 창업주 유일한 박사의 손녀인 유일링 유한학원 이사, 이육사 시인의 외동딸 이옥비 여사 등이 참석했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인선으로 대통령실과 갈등을 빚고 있는 광복회는 이날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를 요구 중인 이종찬 광복회장은 오는 15일 열리는 8·15 광복절 행사에도 불참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