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조선총독부 보는 듯…친일 무리 당장 척결해야"
"사도광산 프리패스,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 찬성 등 일본의 밀정"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인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인근에서 열린 수요시위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추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본의 똥물을 치우는 데 혈안인 윤석열 정부의 실태는 마치 조선총독부를 보는 듯하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기림의 날 제정을 위해 '위안부피해자법'을 함께 발의했던 저에게 이번 기림의 날은 참 무겁다"며 "인류사에 큰 아픔이었던 전쟁 중 자행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들의 인권과 명예마저 윤석열 정권은 친일매국의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1991년 8월 14일 고 김학순 할머니가 피해 사실을 최초로 공개 증언한 날을 기리는 국가기념일이다.
추 의원은 "'힘없는 다리를 부축해달라고 남에게 부탁한 것이 어떻게 나라를 팔아먹은 일이라고 매도당해야 하는가?' 이완용의 궤변"이라며 "'영토가 없었으니 나라가 없었고, 비로소 해방이 되고 나서야 나라가 생겼으니 친일도 없었다'는 궤변을 앞세운 밀정 무리가 나라를 장악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위안부 및 강제징용 제3자 변제, 사도광산 프리패스, 매국 독립기념관장 임명,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 찬성 등 일본의 밀정! 앞잡이! 친일 무리를 당장 척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도 이날 성명서를 통해 "윤석열 정부는 굴종외교를 청산하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일본 정부는 '평화의 소녀상' 철거에 외교력을 쏟으며 국제사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역사를 지우려 한다"며 "역사 부정·왜곡 행태에도 윤 정부는 한․일 관계 개선이라는 명목으로 강제동원 피해배상금 제3자 변제,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등재 등 대일 굴종 외교 참사를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최근에는 윤 대통령이 대한민국의 역사와 정체성을 흔드는 인물을 독립기념관장으로 임명해 국민적 분노를 사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과 진상규명,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 전시성폭력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퇴행적 대일 굴종 외교를 끝장내고 역사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사진=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 페이스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