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19일 코스피가 지난 8일 이후 5 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연속 상승에 대한 피로감과 미국 주요 이벤트 등 경계심리가 투자세를 위축시킨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오는 22일과 23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잭슨홀 연설이 예정돼있어 시장의 경계심리가 확산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시장에서는 한때 연이은 상승세에 2800선까지 갈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도 있었지만, 오늘 하락장에 한 풀 꺾이는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는 직전 거래일과 거의 같은 수치로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갈수록 하락세를 보이다, 결국 전날보다 22.87포인트(0.85%) 내린 2674.36으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37억원, 312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1958억원 순매수했다.
상승종목은 349종목, 하락종목은 535종목으로 하락세가 우위를 보였다. 보합은 53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하락세가 우위였다. 상위 10위 종목가운데 상승종목은 3종목, 하락 6종목, 보합 1종목이었다.
삼성전자는 2.37% 하락한 7만8300원으로 마감했고, SK하이닉스도 2.90% 하락한 19만3900원, LG에너지솔루션도 2.08% 하락한 32만9500원으로 마감했다. 그밖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 0.11%, 기아가 2.55% 하락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은 0.20% 올랐고, KB금융도 3.57%, 신한지주도 3.06% 상승마감했다. 현대차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전장보다 8.86포인트(1.13%) 하락한 777.47로 장을 끝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70억원, 174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1418억원 순매수했다. 상승은 506종목이었지만 하락이 1105종목으로 하락세가 압도했다. 보합은 50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상승이 3종목에 그쳤고, 7종목이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이 5.33% 하락한 17만2400원에 장을 끝냈고, 알테오젠 0.83%, HLB 0.44% 에코프로가 4.58% 하락했다.
반면, 휴젤이 5.33%, 리가켐바이오가 2.74%, 클래시스가 0.31%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