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티메프 피해' 구제에 1.6조 지원

최상목 부총리 "총 359억 원 일반 상품과 상품권 환불 절차 완료"

"대외 불확실성에 선제·다각적 대응…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 최소화"

정부는 21일 티몬·위메프(티메프)의 대규모 정산금 미지급 사태와 관련해 "기존 1.2조 원에서 1.6조 원 수준까지 유동성 공급을 확대 지원하고 피해 소상공인,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금리 인하 등 자금조달 부담 완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위메프, 티몬 사태로 인한 피해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모든 부처와 지자체 관련 기관은 정책 역량을 더욱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총 359억 원의 일반 상품과 상품권 환불 절차를 완료한 데 이어 핸드폰 소액결제 피해를 입은 소비자도 조속히 구제하겠다"며 "정부와 지자체는 기존 1.2조 원에서 1.6조 원 수준까지 유동성 공급을 확대해 피해 업체를 더욱 빈틈없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피해 소상공인,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금리 인하 등 자금조달 부담 완화 방안도 함께 검토하겠다"며 "대외 불확실성에 선제적이고 다각적으로 대응해 우리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