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건희 명품백 무혐의에 “검찰, 팩트로 판단했을 것”

“사법 판단은 팩트와 법리에 관한 것”
“검찰이 거기에 맞는 판단 내렸을 거라 생각”
“상세히 보지는 않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1일 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무혐의 결론을 내린 것에 대해 "팩트와 법리에 맞게 판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형법 제98조 개정 입법토론회'를 마친 후 '검찰이 김 여사 명품백 수수를 무혐의로 결론 내린 것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결정이라고 생각하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사법적 판단은 팩트와 법리에 관한 것으로, 거기에 맞는 판단을 검찰이 내렸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그러면서 답변 말미에는 "상세히 보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총선을 지휘할 때부터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국민 눈높이'를 강조해왔다.

대통령실이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을 '몰카 공작'으로 규정한 반면 한 대표는 "국민이 걱정할 부분이 있다"고 밝힘으로써 대통령실과 갈등을 빚은 바 있다.

한 대표는 또 지난 7월 김 여사가 제3의 장소에서 비공개로 검찰 조사를 받은 것과 관련해서도 "검찰이 수사방식을 정하는 데 국민 눈높이를 더 고려했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