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진 본부장 “은퇴 설계 전 자기 점검 필수... 지속적 지출 파악해야”
◆…김선진 에이플러스에셋 본부장은 26일 조세일보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윤종호 기자)
최근 일하는 노인이 늘어나고 국민연금 수급자가 증가하면서 노인 빈곤율은 낮아졌으나 노인 중에서도 연령대가 높은 초고령 노인의 빈곤율은 오히려 높아지면서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은퇴 설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본지는 은퇴 설계를 위한 과정 및 보험 등을 알아보기 위해 국내 대규모 법인보험대리점(GA) TOT를 달성한 에이플러스에셋 김선진 본부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은퇴 설계를 위한 필수 요소가 어떻게 되는지
우선적으로 시행되어야 할 것은 자기 점검이다. 본인 현실에 맞는 구체적인 계획을 통해 세부사항을 파악해야 한다.
세부적인 점검 요인으로는 은퇴 시점 지속적 지출은 어느 정도 예상하는지에 따라 개인별로 달라진다. 지속적 지출은 담보대출, 보험료, 생활비, 의료비, 여행비 등을 꼽을 수 있다.
은퇴 시점 지속적 지출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세부적으로 보험, 주식, 부동산 등의 현재 자산 현황을 파악해야 한다. 이때 현재 보유 자산과 함께 예상 은퇴 시점 수익(퇴직금)도 파악하는 것이 좋다.
자녀의 독립 시기와 증여 시점도 미리 파악하면서 예상되는 은퇴 시점에 지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 상속과 관련해 어떤 방법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은지?
가족 중 1인으로 자산이 형성되는 경우는 향후 모든 세금에 직면하게 될 수 있다. 사전 증여와 상속 계획도 미리 준비해야 배우자와 자녀에게 올바른 자산 이전이 가능하다.
10년 내 배우자는 6억, 자녀는 5000만원, 미성년자 2000만원(자녀 혼인신고 기준 + 2년 내 증여 1억)로 신혼부부가 양가에서 모두 증여 받을 경우 3억원까지 증여세 공제를 받을 수 있다.
10년 이내 배우자, 자녀는 결혼 시점에 사전 무상 증여를 통해 자산을 배분하고 수익 이원화를 통해 자금을 활용해야 한다.
■ 은퇴 설계에 관한 보험 현실적으로 언제부터 준비하는 게 좋을지?
보통 30대 후반부터 많이 준비하지만 은퇴 시점 전에 대비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최근 동향을 살펴보면 은퇴 전에 가능한 빨리 준비해야 한다.
언제 준비하느냐에 따라 은퇴 시점 형성된 자산 규모, 고정적으로 유입되는 자산 규모 등이 달라질 수 있다.
보험형태로는 종신보험, 연금보험, 변액 연금보험, 연금 저축 등이 있으며 증권은 펀드, 주식, IRP계좌 등으로 미리 준비할 수 있다.
이때 비과세(15.4%) 적용 여부, 금융 소득과세 여부, 건강보험료에 적용 여부 3가지 항목은 필수로 확인해야 한다.
또한, 확정 금리와 변동 금리 등을 통해 현 금리 기준이 아닌 노후 은퇴 시점 총 연금액과 수령액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은퇴 시 매월 일정 수익이 발생하기 위한 방법이 있다면?
일하지 않고도 자산의 일정 부분 자동으로 움직여 수익률을 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이와 관련해서는 선행되어야 하는 점이 바로 시드머니(Seed Money)를 만드는 것이다.
시드머니를 만들었다면 여러 가지 형태로 수익을 이원화 할 수 있다. 첫 번째는 부동산을 통한 임대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다.
임대수익에서는 건물의 감가상각, 임대소득의 지속성, 유지비, 세금 등을 고려한 후 이익 실현 가능 여부까지 확인해서 진행해야 한다.
두 번째로는 금융 자산 분산 투자로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다. 이때 원금 손실 가능성, 수익의 안전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
■ 추가적으로 할말이 있다면?
죽을 때 가장 후회하는 다섯가지 책 내용 중 ▲내가 원하는 삶을 살지 못한 것 ▲일을 너무 열심히 한 것 ▲감정 표현에 솔직하지 못했던 것 ▲옛 친구들의 소중함 ▲내 행복을 위해 노력하지 못한 것을 많이 후회한다고 한다.
위 내용처럼 인간은 항상 후회를 갖고 살아가고 있으며 후회는 발전을 돕는 중요한 감정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은퇴를 하고 나서 후회를 한다면 그때는 이미 돌이킬 수 없다.
소득의 시간은 영원하지 않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 행복한 노후와 은퇴 생활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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