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 "대통령도 국힘에 한동훈 있는 한 미련 없어"
김성태 "의료개혁 본질은 건들지 말라는 강한 메시지일 뿐"
◆…윤석열 대통령이 김기현 대표 체제에서 열린 2023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만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8.28 [사진=연합뉴스]
최 전 수석은 30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대통령 불참은 제가 보기에는 국민의힘하고 대통령이 탈당을 예고하는 거다. 당장은 아니지만"이라며 "대통령의 정계개편설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지금 한동훈 대표 체제에서 윤한 갈등을 넘어서서 정치적으로는 거의 적대적이다 싶을 정도로 충돌하고 있는 건데 원래 집권당, 집권 세력은 당정 관계, 당대 관계, 이거는 늘 이견이 있을 수밖에 없다. 문재인 정부 때도 그랬다. 그걸 조정하고 이런 능력이나 정치력을 보여줘야 되는데 그게 없고 정치적으로 대척적 관계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런 이슈들이 계속 나올거다"라며 "의료대란도 김경수 복권 반대, 이런 것들이 계속 나와서 제가 보기에는 돌이킬 수 없는, 그래서 이미 강을 건너고 되돌아올 수 있는 다리도 없다"라며 "그래서 정치적으로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이제 대통령도 국힘에 한동훈 대표가 있는 한은 미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 다음에 정계개편이라는 게 나는 대통령이 상상을 하고 있다고 보는데 뭐냐 하면 키워드가 통합, 이런 거다"라며 "그거는 대통령 스스로 탈당하든지 이런 과정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당장은 그렇게 안 하지만 적어도 대통령 머릿속에 통합이라는 키워드. 결국은 몰리면 통합으로 가는 거다"라며 "소위 말해서 다른 세력하고 해서 통합이라는 키워드로 뭘 해야 되는데 그게 상대방이 지금 마땅치가 않아서. 그러나 대통령이 생각은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브리핑을 했고 기자들이 이 (한 대표와의 갈등)부분이 얼마나 예민하고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이는지 질의를 했다"라며 "대통령 답변이 자유민주주의 체제에서 다양한 의견이 도출될 수 있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당정 간의 갈등을 크게 우려하는 그런 입장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을 안 하는 답변을 하셨다"라고 말했다.
그러니까 "그걸 또 언론 기자들 앞에서 한 이야기고 내용적으로는 다르지 않느냐, 그런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만 저도 어제 그런 측면에서 당의 선배로서 대통령이 연찬회에 불참하고 또 30일 날 애초 한동훈 대표하고 지도부 최고위원들이 저녁 만찬까지 돼 있었는데 전부 다 추석 이후로 잠정 연기되고 이러면서 연찬회 과정에서 윤한, 친한 의원들이 서로 부딪히면 이게 진짜 문제가 되는데 다행스러운 거는 어제 연찬회에서 전혀 그런 분위기는 (아니었다고)"이라고 전했다.
또한 "대통령께서도 대통령 성정이 불편한 건 불편한 대로 금방 얼굴에서 몸에서 행동에서 다 나오지만 그걸 국정을 망치고 정계 개편까지 우려되는 어떤 그런 결심 속에서 어제 연찬회에 불참한 그거는 전혀 아니라는 거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어제 대통령께서 브리핑에서 분명히 밝혔듯이 의대 증원이 이게 마무리된 만큼 의료개혁의 본질에 손대지 마라. 본질은 당에서도 건들지 말아 달라. 그 메시지를 강하게 남겼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