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조세일보 그래픽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 나서는 기업은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을 제외하면 9곳으로 집계됐다.
가장 먼저 일반청약에 나서는 곳은 반도체 설계기업 아이언디바이스다. 회사는 9~10일 청약을 진행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4900~57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상단 기준 171억원이다.
배정물량은 75만주이고, 청약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공모 후 발행 주식 총수를 적용하면 하단과 상단을 각각 기준으로 한 시가총액은 695억원과 808억원이다.
추석 연휴 직후인 19~20일에는 IT 인프라 기업 인스피언과 물류 로봇 솔루션 기업 제닉스가 일반 청약에 나선다.
인스피언의 희망 공모가 범위는 8000~1만원, 제닉스의 희망 공모가 범위는 2만8000~3만4000원이다. 각각 한국투자증권, 신영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다.
다만 인스피언은 지난 3년(2021~2023) 간 고른 성장을 이뤘으나 올해 상반기 실적은 양적·질적으로 크게 악화됐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인스피언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5억9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가량 대폭 감소했다. 매출도 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했다.
9월 넷째주(23~27일)에는 6개 기업이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방사성의약품 신약개발전문 기업 셀비온(20~23일), SMT(표면실장기술) 장비 전문 기업 와이제이링크(23~24일), 지구관측 위성기술 개발 전문 기업 루미르(23~24일), 맞춤형 헬스케어 기업 에이치이엠파마(23~24일), 주파수 관련 화합물 반도체 기업 웨이비스(24~25일) 등이다.
셀비온의 총 공모주식수는 191만1000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1만~1만2200원이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약 233억원(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을 조달할 예정이다.
셀비온은 지난 2010년 설립해 방사성의약품 치료제과 진단제 개발, 방사성의약품 생산을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에이치이엠파마는 상장 희망 기업가치를 하향 조정했다. 에이치이엠파마는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연기했는데 금감원의 정정 요구에 따라 정정 신고서를 제출하면서 일정을 바꿨다.
이 과정에서 공모가를 1만8000~2만1000원에서 1만6400~1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253억~1462억원에서 1142억~1323억원으로 낮아졌다.
비전 AI(인공지능) 로봇 솔루션 기업 씨메스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씨메스는 인공지능(AI)과 3차원(3D) 비전 기술을 결합한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제공한다.
씨메스는 이번 상장에서 총 26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2만~2만40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520억~624억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이다．
씨메스는 이번 공모자금을 연구개발 및 생산능력(CAPA) 확대를 위한 시설투자, 해외 진출, 비즈니스 확대에 사용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