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상반기에 근로소득만 있는 가구
이달 19일까지 신청.. 지급은 오는 12월말
◆…세종시 국세청사.
3일 국세청은 2024년 귀속 상반기분 근로장려금 신청을 이달 1일부터 19일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장려금은 지급 요건을 심사해 오는 12월말 지급될 예정이다.
근로장려금은 저소득 가구의 근로를 장려하고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다. 국세청은 지난 2일부터 모바일·우편을 통해 근로장려금 반기신청 안내문을 발송했다.
이번 신청 대상은 2024년도 상반기에 근로소득만 있는 141만 가구다. 근로소득 외에 사업 또는 종교인소득이 있다면 내년 5월 정기 신청기간에 신청해야 한다.
근로장려금은 세무서 방문 없이도 홈택스(PC, 모바일) 및 자동응답전화(ARS 1544-9944)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문의사항은 '장려금 전용 상담센터(1566-3636)'에서 상담할 수 있으며, 직접 신청이 어려운 경우 상담센터에 전화해 신청 대리를 요청하면 상담사가 도와준다.
또한, 60세 이상의 고령자와 중증장애인에 대해서는 자동신청 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국세청은 "지난 3월까지 반기신청에 사전 동의한 45만명은 별도의 절차 없이 신청이 완료되며, 신규 자동신청 동의 대상자 21만명에게 사전 동의를 안내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장려금 전용 상담센터의 상담 인력은 240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3명 늘어났으며, 올해부터 '보이는 자동응답시스템' 기능을 추가해 자주 묻는 질문은 상담사가 근무하지 않는 야간·휴일에도 24시간 상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 상담 대기시간이 긴 경우 전화번호를 남기면 상담사가 전화해 상담해 주는 '전화회신 서비스'도 도입됐다.
국세청은 "안내문의 신청금액은 국세청이 보유한 자료를 반영해 계산한 것으로 실제 가구, 소득, 재산 현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국세청 직원은 장려금 신청과 관련해 일체의 금품이나 금융정보를 절대 요구하지 않으니 이를 사칭한 전자금융범죄(전화금융사기, 사기 문자 등)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반기분 근로장려금 주요 문답 사례.
Q. 상반기 총급여액 등은 어떻게 계산하나요?
A. 상반기 총급여액 등은 연간 환산근로소득으로 계산합니다.
-상용근로자 중 계속근무자: 상반기 총급여+(상반기 총급여÷근무월수)×6
-상용근로자 중 중도퇴사자, 일용근로자: 상반기 총급여×2
Q. 올해 12월말에는 얼마나 지급받나요?
A. 장려금 연간산정액의 35%를 지급하고, 지급액이 15만원 미만인 경우 지급 유보해 다음해 6월에 정산합니다.
Q. 상반기 소득분에 대한 근로장려금을 지급받고 하반기에 가구원이 변동되면 어떻게 하나요?
A. 신청 시 가구원은 해당 소득세 직전 과세기간 종료일을 기준으로 판정하고, 가구원이 변동되는 경우에는 다음해 6월 정산 시 해당 소득세 과세기간 종료일 기준으로 지급액을 재산정해 추가 지급하거나 환수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