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용 전기요금 상반기 체납액, 전년대비 37.8% 증가
체납건수 2022년 6만2200건에서 2024년 9만3300건으로 50% 늘어
고동진 의원 “올해 7~8월 전기요금 체납액 더 증가했을 것”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올해 일반용 전기요금 상반기 체납액과 체납건수가 전년대비 약 4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고금리, 최저임금 인상 등 복합경제위기로 인해 전기료마저 감당하지 못하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고동진 의원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월별 일반용 전기료 체납건수 및 금액'에 의하면 일반용 전기요금의 상반기(1~6월) 체납액이 2023년 569억7000만원에서 2024년 784억9000만원으로 전년대비 37.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체납건수도 7만5200건에서 9만3300건으로 24.1% 늘었으며 2022년(6만2200건)과 비교했을 때 무려 50.0%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의힘 고동진 의원. 사진=의원실 제공
고동진 의원은 "올해 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렸고 평균 전기요금이 7~8월에 증가하는 만큼 7~8월 전기요금 체납액은 더 증가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고금리·고물가 등 복합위기 장기화로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경영환경이 악화되면서 전기료 연체 금액 역시 증가하고 있다"며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