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건영·한화·한라건설 등 74개 건설사가 택지비를 부풀려 고분양가를 책정하고도 허위신고해 탈세의 의혹이 있다며 국세청에 세무조사를 요구했던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해당 건설사 중 (주)프리마건설을 세무조사의뢰 명단에서 삭제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실련은 "수도권 공공택지 민간아파트의 택지비 허위신고 실태분석 결과 발표 후 (주)프리마 건설에서 사실확인을 입증할 수 있는 관계서류를 제시해 왔다"며 "이를 확인 검토한 바 차액으로 33억원의 이익을 본 것이 아니라 오히려 6억원의 손해를 입은 성실신고업체였다"고 정정발표했다.
아울러 경실련은 "정정 내용을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담당부처인 국세청에도 통보했다"고 밝혔다.
경실련의 택지비 신고실태 결과발표 당시 프리마건설의 인천마전지구 3블록 풍림아이원 토지공사판매가격은 67억원에서 84억원으로, 경실련 추정가격은 72억원에서 90억원으로 정정됐으며, 건설업체의 신고가격도 105억원에서 84억원으로 정정돼 성실신고 및 마이너스 6억원(84억-90억)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경실련이 국세청에 세무조사를 의뢰한 건설사는 1개사가 줄어든 73개사로 수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