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27일 "우편을 통해 들어온 종부세 신고분과 오류수정을 통해 과세제외자 등을 재분류한 결과 종합부동산세 자진신고율이 98.1%로 최종 집계됐다"며 "민주시민으로서의 높은 납세의식을 보여준 납세자에 대해 깊이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전군표 국세청장은 지난 19일 다소 격앙된 목소리로 "올 종합부동산세 자진신고율은 97.75%정도 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며 "우편신고와 합산배제 및 유형분류에서의 오류 등을 감안하면 보수적으로 봤을 때 97.7%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었다.
종부세 신고율이 98%를 넘긴 것과 관련 국세청은 "당초 97.7%로 발표했을 땐 대상조정이 덜 된 상태였다"며 "합산배제와 유형분류오류를 시정한 결과 납세대상자가 지난 19일 발표했던 34만8000명보다 2000명이 줄어든 34만6000명으로 줄어, 신고율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최초 신고안내된 종부세 납부대상은 35만1000명이었지만 최종 확인결과 납세대상은 34만6000명으로 5000명이 감소돼 1.4%의 오류율을 기록, 부과된 재산세의 환급이 불가피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