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 “목표가 7만7000원으로 상향... 중장기적 지속 성장할 것”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사업 전략이 구체화되면서 수익성도 좋아지고 있어 증권가에서는 목표가를 올리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24분 기준 SK텔레콤은 전 거래일 대비 0.53% 오른 5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10일 SK텔레콤의 수익성 개선과 AI 사업에서의 성과를 기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두 자리수(18%) 상향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도 유지했다.
NH투자증권 안재민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AI로 돈을 버는 기업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도 SK텔레콤은 AI 데이터센터, AI B2B(기업 대상 사업), AI B2C(소비자 대상 사업)에서 성과를 내려는 중"이라며 "특히 통신사들의 강점인 데이터센터 사업과 SK텔레콤이 투자한 글로벌 AI 업체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본원적 경쟁력 강화(OI)를 통해 통신 사업의 본질적인 경쟁력 제고에 나설 것"이라며 " 5G 보급률이 포화에 이르면서 매출 성장이 쉽지 않지만, 유통 구조 변화나 고객 유지 강화 등 마케팅 비용 절감 및 시너지가 날 수 있는 사업에만 투자하는 전략으로 변경 중이라 결국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SK텔레콤이 2030년까지 매출액 30조원, AI 매출 비중 35%, 영업이익 3조원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2024년 SK텔레콤의 주당배당금은 3640원으로 배당수익률 6.4% 수준으로 전망하며 중장기적으로 지속 성장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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