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에 부합, 금리인하 기대감을 강화하면서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사진 로이터>
8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에 부합, 금리인하 기대감을 강화하면서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35.06포인트(0.58%) 상승하며 41,096.77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41.63포인트(0.75%), 174.15포인트(1.00%) 올라 5,595.76, 17,569.68에 마감했다.
S&P500의 11개 산업 부문은 모두 상승세를 보였으며 통신 서비스(SPLRCL)가 2% 상승했다. 특히 워너 브로스 디스커버리(WBD)는 스트리밍 서비스의 광고 지원 버전을 제공한다고 발표한 후 10.4% 상승했다.
백신 제조업체 모더나의 주가는 매출 전망 하향 조정 소식에 12.36% 하락했다.
나스닥에서는 2,665개의 종목이 상승했고 빅테크주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2.23%, 메타는 2.69% 상승했으며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도 각각 0.05%, 0.94% 올랐다. 엔비디아 주가는 1.92% 급등했다.
시장이 이날 오전에 나온 PPI와 고용 지표를 소화하며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체이스투자카운슨의 피터 투즈 사장은 "이번 주 데이터는 우리가 경착륙할 가능성을 줄이고 연착륙에 대한 확신을 준다"며 "투자자들은 금리인하를 기대하며 주식 시장, 특히 성장하는 부문의 전망에 대해 흥분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PPI는 전망치(0.2%)에 부합하며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전년 대비로는 1.7% 상승했는데 이는 전망치(2.1%)를 밑돌았다.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PPI는 0.3% 상승하며 전망치(0.2%)를 웃돌았다.
7일 자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23만건으로 추정치와 일치했다.
아울러 이날 지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17일, 18일 정책회의에서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을 키웠다. 지난 몇 주간 고용 및 경제 성장 데이터가 약화하면서 일각에서는 연준이 빅컷을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으나 전날 인플레이션 지표 이후 '베이비컷'에 대한 확신이 커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제 선물시장은 연준이 9월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을 69%로 점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