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산권(-11.3억달러) 적자, 저작권(13.4억달러) 흑자
대기업(33.4억달러) 흑자, 중소·중견기업(-32.3억달러) 적자
제조업(16.6억달러) 흑자, 서비스업(-16.2억달러) 적자
영국(-17.4억달러)·미국(-8.5억달러) 적자, 중국(12.5억달러)·베트남(9.1억달러) 흑자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2024년 상반기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1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문화예술 및 소프트웨어 저작권 수출 호조에 저작권 흑자폭이 확대되면서 전년동기대비 흑자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잠정)'에 의하면 올해 상반기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1억4000만달러 흑자로 전년동기 1억9000만달러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산업재산권(-11억3000만달러)은 적자, 저작권(13억4000만달러)은 흑자를 기록했다.
산업재산권은 특허 및 실용신안권(-6억달러), 상표 및 프랜차이즈권(-5억8000만달러)을 중심으로 적자를 나타냈다. 특허 및 실용신안권은 IT 경기 개선 등으로 국내 기업의 해외 현지법인에 대한 수출이 증가한 한편 해외 IT 기업으로부터의 수입도 증가하며 전년동기대비 보합을 나타냈다. 상표 및 프랜차이즈권은 자동차 기업의 해외 현지법인에 대한 수출이 미국을 제외한 지역에서 감소하며 전년동기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
저작권은 문화예술저작권(6억5000만달러), 연구개발 및 SW 저작권(6억9000만달러) 모두 흑자를 보였다. 문화예술저작권은 반기 기준 흑자폭 2위를 기록(1위는 2022년 하반기 6억7000만달러)하며 2020년 상반기 이후 9개 반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음악·영상은 반기 기준 흑자폭 1위(2위는 2022년 하반기 5억8000만달러)에 올랐다.
기관형태별로 보면 대기업(33억4000만달러)은 흑자, 중소·중견기업(-32억3000만달러)은 적자를 기록했다.
대기업은 국내 대기업(33억3000만달러)을 중심으로 흑자를 나타냈다. 국내 대기업은 전기전자제품 관련 소프트웨어 저작권 및 해외 현지법인에 대한 특허 및 실용신안권 수출 증가에 반기 기준 흑자폭 2위(1위는 2023년 하반기 33억5000만달러)를 달성했다.
중소·중견기업은 국내 중소·중견기업(-3억9000만달러), 외국인투자 중소·중견기업(-28억4000만달러) 모두 적자를 보였다. 국내 중소·중견기업은 컴퓨터프로그램 수입 증가로 반기 기준 적자폭 1위(2위는 2023년 상반가 -2억달러)에 올랐다.
산업별로는 제조업(16억6000만달러)은 흑자, 서비스업(-16억2000만달러)은 적자를 기록했다.
제조업은 전기전자제품(12억3000만달러), 자동차·트레일러(9억달러)를 중심으로 흑자를 나타냈다. 전기전자제품은 특허 및 실용신안권, 소프트웨어 저작권 수출 증가에 반기 기준 흑자폭 2위(1위는 2023년하반기 14억3000만달러)를 달성했다. 자동차·트레일러는 대미국 상표권 및 프랜차이즈권 수출이 증가하고 특허 및 실용신안권 수입이 감소한 영향으로 반기 기준 흑자폭 1위(2위는 2023년 상반기 8억7000만달러)에 올랐다.
서비스업은 정보통신업(-7억2000만달러), 도매 및 소매업(-4억7000만달러)을 중심으로 적자를 보였다. 정보통신업은 모바일 앱 관련 컴퓨터프로그램 수입 증가로 반기 기준 적자폭 2위(1위는 2023년 하반기 -8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거래상대방 국가별로 보면 영국(-17억4000만달러), 미국(-8억5000만달러) 등에서 적자를 보인 반면 중국(12억5000만달러), 베트남(9억1000만달러) 등에서 흑자를 나타냈다.
영국은 특허 및 실용신안권 수입은 감소, 컴퓨터프로그램 수입은 증가하며 반기 기준 적자폭 1위(2위는 2023년 상반기 -17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은 2차전지 관련 특허 및 실용신안권, 자동차 관련 상표권, 음악·영상 저작권 수출 증가 영향에 전년동기(-11억8000만달러) 대비 적자폭이 축소됐다.
중국은 신재생 에너지 사업 축소 등으로 특허 및 실용신안권 수출이 감소하며 전년동기(13억6000만달러) 대비 흑자폭이 축소됐다. 베트남은 현지법인에 대한 특허 및 실용신안권 수출 증가로 전년동기(7억7000만달러) 대비 흑자폭이 확대됐다.
◆…자료=한국은행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