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책에 따라 기존엔 전용면적 60㎡, 공시가 1억 6000만원(지방 1억원) 이하 1주택 소유주만 무주택자로 간주됐으나 11월부턴 전용 85㎡이하, 공시가 5억원(지방 3억원)이하로 변경된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앞으로 빌라 등 비아파트 1주택 소유주가 청약시장에 대거 유입되며 청약과열이 한층 더 심화 될 것으로 보고있다. 이에 청약시장에서 가점이 높은 장년층의 당첨비중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가점이 낮은 젊은 세대들은 차후 청약시장에서 더욱 불리한 위치에 처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아파트 청약 당첨자 총 1470명 중 30대 이하는 705명, 48.0%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7월(45.4%) 이후 30대 이하 비중이 가장 낮은 것이다. 반면 40대 청약 당첨자 비중은 35.0%로 2022년 12월(39%) 이후 2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았고 50대 비중도 올해 6월부터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사진=HL디앤아이한라 제공
이러한 가운데 11월 정부대책이 발효되기 전인 10월 HL디앤아이한라가 서울 마포구 아현동 일대에서 '마포 에피트 어바닉'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도시정비형 재개발 현장으로 지하 5층~지상 24층, 2개동, 아파트(전용 34~46㎡) 198가구와 오피스텔(전용 42·59㎡) 209실로 구성된다.
견본주택은 오는 4일 개관할 예정이다. 청약 일정은 7일 특별공급, 8일 1순위, 10일 2순위 접수로 진행된다. 당첨자는 16일에 발표되며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정당계약이 실시된다.
전용면적 59㎡타입의 주거용 오피스텔은 3베이 2룸 구조로 욕실 2곳과 'ㄷ'자형 주방, 별도 세탁실과 펜트리가 설계됐다. 서울에서 처음으로 오피스텔 발코니가 적용되며 일반적인 오피스텔 대비 20cm 더 높은 천정고가 도입되고 가전과 가구, 중문 등이 무상 제공된다.
최상층에 조성되는 루프탑에서 친구나 가족, 지인들과 BBQ를 즐기면서 스카이뷰를 감상할 수 있고 다이닝과 펫 플레이그라운드, 키즈플레이존, Fire Place&라운지, 스탠딩라운지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지상 2층에서 카페 그린하우스와 코쿤카페, 힐링가든, 리프레쉬 라운지, 릴랙스 라운지, 스터디카페 등이 계획됐으며 지하 2층은 피트니스와 GX룸, 골프클럽, 탁구장, 댄싱룸, 라커룸&샤워실 등이 마련된다.
단지는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 역세권 입지를 갖추며 지하철 5·6호선, 경의중앙·공항철도 환승역인 공덕역이 한 정거장 거리다. 주변 생활인프라는 마포공덕시장과 서울서부지방법원, 공덕소담길, 백범김구기념관, 쌍룡산 근린공원, 만리배수지 공원 등이 구성한다.
사업지 인근 마포구 아현동 일대는 대규모 뉴타운 개발로 주거환경이 개선 중으로 공덕5구역(공덕래미안5차)을 시작으로 2014년 입주한 마포래미안푸르지오(아현3구역), 마포더클래시(아현2구역) 등이 들어서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8.8정부대책 발표 이후 법안이 실효되는 11월 전 청약시장의 과열과 주택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단지 상품성과 생활인프라, 교통망으로 실수요와 투자자의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교 북단 인근에 마련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