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노조는 3일 "금감위 사무국 공무원 조직이 현상유지라는 정부의 지시와는 관계없이 증원됐다"며 "대선정국을 앞두고 對 청와대, 對 행자부를 넘어서 학계, 시장 등에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밝혀 장기전에 돌입할 것을 예고했다.
또한 노조는 "지난 12월 행정자치부가 금감위 사무국의 인력증원을 승인한 것은 2004년 8월13일 정부혁신분과위원회가 금감위 공무원 조직의 인원을 유지하도록 지시한 것에 위배된다"며 "현 정권의 과오가 시정될 때까지 끊임없이 거부운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노조는 노무현 대통령의 개혁의지에 대해 의문을 던지면서 "옥상옥 조직으로 감독업무에 개입하는 폐해를 낳고 있는 금감위의 조직 확대를 금감원 전체적인 거부 운동으로 이끌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