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사내벤처 출신 쓰리아이솔루션, 중기부 '딥테크 팁스' 선정

현대자동차그룹 사내벤처 출신 쓰리아이솔루션(3I Solution)이 중성자를 활용한 성분분석 기술력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의 '딥테크 팁스(Deep-tech TIPS)'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딥테크 팁스는 첨단 기술을 지닌 혁신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중기부 주관 프로그램이다. 스타트업 10대 초격차 분야 창업기업을 선별해 정부가 최대 15억원 규모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한다.

쓰리아이솔루션은 이번에 고도화된 중성자 성분분석기 국산화와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철강과 이차전지 산업에서 철광석, 스크랩, 폐배터리 블랙파우더 등 원자재의 성분분석을 실시간으로 수행할 수 있는 장비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에 대한 성장성이 평가에 주효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스핀오프(분사독립)했으며 설립 10개월 만에 중성자 성분분석기 구매의향서와 협약 체결 성과를 거둔 것에 이어 이번에 딥테크 팁스까지 선정됐다. 향후 철강, 이차전지 등 각 산업에 특화된 중성자 성분분석기를 제작해 제조공정상 실시간 전수 검사를 가능하게 하는 한편 원자재 성분 데이터를 제공해 제품의 품질을 높이고 원가 절감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신준영 쓰리아이솔루션 대표는 "이번 딥테크 팁스 선정을 통해 중성자 성분분석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더욱 빠르게 추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를 목표로 데이터에 기반한 제조업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