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다혜, 영등포서도 불법 숙박업 의혹...구청 “현장조사 예정”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문다혜씨가 제주에 이어 서울 영등포에서도 불법 숙박업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구청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서기로 했다.

영등포구청은 22일 문씨가 본인 소유의 영등포동 소재 오피스텔을 숙박업소로 활용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현장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청측은 "숙박업소로 신고되지 않은 오피스텔을 숙박업소로 사용했다는 신고와 민원이 들어왔다"면서 "현장 조사를 통해 숙박업소로 사용됐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경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씨는 영등포역 인근 오피스텔을 2021년 6월 매입했으며, 등기부등본상 소유주는 문씨 1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문씨 소유 주택에서도 불법 숙박업이 이뤄졌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제주자치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사업자등록 없이 주거용 건물에서 숙박업을 하면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을 수 있다. 위반할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