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전국 주택 매수자의 57.8%가 기존 보유 부동산을 처분하고 주택을 산 갈아타기로 추정됐다.
자금조달계획서는 주택 매수자가 주택을 취득할 때 사용할 자금의 출처와 조달 방법을 신고하는 서류다. 주택 가액이 6억원 이상이거나 투기과열지구인 서울 강남·서초·송파·용산에서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9월 기준 수도권의 평균 매매가는 6억 9020만원으로 매입자 대다수가 자금조달서 제출 대상이다.
기존 주택을 처분하고 주택을 산 비율은 2022년 27.0%에서 2024년 57.8%로 늘어 집값 상승세가 갈아타기 매수를 부추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기도의 경우 2022년 상대적으로 집값이 낮은 평택, 파주, 안성, 의정부 등에서 아파트 거래가 활발했으며 이 지역들의 가격 상승폭이 컸다. 반면 올해는 경기도에서도 강남권과 인접해 상급지로 꼽히는 수원, 용인, 성남, 안양 등에 매수세가 몰렸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공급 부족과 금리 인하로 집값 상승 요인이 여전할 것으로 분석되면서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 기대감이 높은 상급지로 매수세가 집중됐다"면서 "생활권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상급지 내 신축 대단지 아파트에 실수요는 물론 투자수요까지 몰리며 가격 상승폭을 더욱 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크로 베스티뉴 투시도. 사진=DL이앤씨
이러한 가운데 경기 남부 상급지 중 하나로 꼽히는 평촌에서 '아크로 베스티뉴'가 공급된다.
DL이앤씨는 안양 호계온천 재개발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이 단지를 이달 공개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7층, 10개 동, 전체 1011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이 중 전용면적 39~84㎡, 39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아크로 베스티뉴는 범계역 역세권 입지를 갖춘다. 범계역을 통해 과천, 사당, 서울역 등 주요 지역 이동이 가능하고 한 정거장 떨어진 금정역(1·4호선 환승역)은 GTX-C노선(예정)이 정차하는 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주변 생활인프라는 롯데백화점, 뉴코아아울렛, 홈플러스, CGV, 롯데시네마,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안양시청, 동안구청, 안양동안경찰서, 안양소방서, 법원 등이 구성한다.
아크로 베스티뉴는 평촌 첫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 적용 단지로 공급된다. DL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는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실시한 '2024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설문조사'에서 가장 살고 싶은 브랜드 아파트 1위로 꼽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단지에는 하이엔드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지역 처음으로 25m 길이 4개 레인의 실내수영장이 갖춰지며 스카이 라운지와 프라이빗 시네마 등이 조성된다. 전 타석 GDR이 적용되는 스크린 골프라운지와 테크노짐 운동기구로 채워진 피트니스, 온·냉탕, 건식 사우나, 프라이빗 샤워부스 등을 갖춘 사우나와 스카이 게스트 하우스, 복층형 스카이 라운지로 구성된 스카이 커뮤니티도 계획됐다.
단지는 후분양으로 공급돼 비교적 빠른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주택전시관이 이달 개관 예정이며 분양과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