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 항공 조감도. 사진=한화 건설부문 제공
한화 건설부문이 전체 사업비 약 2조원에 달하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의 인허가와 금융절차 등을 마무리하고 다음달 중 착공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한화 컨소시엄은 지난해 10월 토지매입을 위한 7400억원 규모 브릿지론을 조달한 것에 이어 약 1년 만에 2조 1050억원 규모 본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전환을 마쳤다. 이는 한화 컨소가 2021년 서울시와 공공기여 사전협상을 마치고 개발 계획안을 확정한 지 약 3년 만에 관련 인허가 과정을 마무리한 것이다.
이번 사업은 서울특별시 중구 봉래동2가 일원에 MICE시설과 오피스, 호텔, 오피스텔 등이 결합된 대규모 복합단지를 건설하는 내용으로 그동안 공터였던 철도 유휴부지에 연면적 약 34만㎡, 지하 6층~지상 최고 39층 규모 건물 5개동이 조성된다.
한화 건설부문이 공사를 진행하고 시행은 한화임팩트, ㈜한화, 한화커넥트,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출자해 설립한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이 담당한다.
회사측은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은 그룹 계열사의 신용도와 강점을 바탕으로 미국발 고금리 장기화, 유럽·중동지역 전쟁 등 대외적 이슈에도 불구하고 순조롭게 약 2조 1050억원 규모 자금조달에 성공했다"면서 "건설, 서비스·레저, 자산관리, 투자 등 복합개발사업 전 분야에서 뛰어난 계열사 경쟁력을 바탕으로 장기적 사업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화 컨소는 준공 후 자산매각이 아닌 보유자산으로 두고 운영하며 지속적으로 자산가치 상승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는 "5성급 호텔, 다목적 공연장(아레나), 쇼핑시설을 갖춘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와 백화점, 아쿠아리움, 호텔을 합친 수원MICE복합단지 등 유수의 복합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성했다"면서 "이번 사업 또한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