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액과 영업익, 각각 전년동기比 36.2%, 51.1% 증가...시장 전망치에 부합
NH투자證 "이라크 천궁-II 대공방어시스템 계약 반영해 향후 실적 추정"
◆…［조세일보 자료사진］
NH투자증권은 31일 LIG넥스원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31만원으로 약 15% 가량 상향조정했다. 글로벌 안보위협 상승으로 각국의 대공방어시스템 수요 증가로 향후 추다 해외 수주 및 이론 인한 실적 성장을 보일 것이란 점에 주목했다.
LIG넥스원 목표주가는 지난 2022년 15만원, 2023년 4월 12만원으로 내렸다가 올 2월 다시 15만원을 회복한 후 19만원(3월), 22만원(4월), 27만원(7월) 상향에 이어 이달 다시 31만원으로 급상승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LIG넥스원 주가는 오전 10시 28분 기준 전날보다 2.59%(6500원) 내린 24만45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최근 52주 최고가는 26만5000원, 최저가는 8만7900원을 기록 중이다.
이재광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28억 달러(약 3조7000억원) 규모의 이라크 천궁-II 대공방어시스템 계약을 반영해 향후 실적 추정치를 상향했기 때문"이라며 "글로벌 안보위협 상승으로 각국의 대공 방어체계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향후 추가 해외 수주도 기대되며, 가까운 미래에 미국의 비궁 계약도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통상적으로 대공방어시스템 도입은 수년이 걸리는 과정인데 비해 이라크는 올해 초 천궁-II 구매 의향을 타진하고 지난달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으로 영공 방어가 시급해졌기 때문으로 추정한다"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발사대와 차량(한화에어로스페이스), 레이더(한화시스템)를 만드는 한화그룹과 계약에 관련한 갈등이 있는 점은 리스크(위험 요소)이나 현재 방위사업청에서 중재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자료출처=NH투자증권 보고서］
NH투자증권은 LIG넥스원의 올 3분기 매출액은 7300억원, 영업이익은 620억원을 추정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6.2%, 51.1%가 증가한 실적이며, 시장 전망치(매출 7235억원, 영업익 614억원)에 부합하는 실적이다. 영업이익율은 8.5%다.
이재광 연구원은 "양산사업 및 수출 증가로 전년보다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면서 "3분기부터 지난 7월 인수 완료된 고스트로보틱스가 연결실적에 반영되나, 아직 실적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되어 연결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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