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박물관' 5년간 5만5000여명 관람

2002년 개장이후 관람객 매년 꾸준히 증가

◆‥지난 2002년 10월 개장 이후 지난해 까지 총 5만5000여명이 서울 종로구 수송동 국세청 본관 1층에 위치한 조세박물관에 발자취를 남기고 간 것으로 집계됐다.

조세박물관은 조세와 관련된 각종 자료와 유물 등을 수집·전시한 박물관으로 삼국시대부터 현재까지의 조세변천사와 조세행정 역사의 기록물을 수장하고 있다. 10일 국세청에 따르면 2002년 10월 개장 이후 지난해 까

지 조세박물관을 다녀간 관람객의 수는 총 5만5550명. 특히 개장 초기 4530명이 다녀간 이후 2003년 1만1991명, 2004년 1만561명이 다녀갔고 2005년과 2006년에는 각각 1만2392명, 1만6076명 등 매년 관람객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에 따르면 1일 평균 41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다. 국세청은 "조세제도 변천과 세금의 역할 등을 알려 학생들에게는 세금교육장소로 외국인 등에게는 국세청 소개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유동인구가 많지 않은 곳(종로구 수송동)에 위치하고 있어 관람객의 수가 여타 박물관에 비해 적지만 단체관람 등을 적극 유치해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고 국세청은 밝혔다.

현재 조세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유물은 총 1만350점이며 이 중 140평 규모의 전시장에 전시된 유물은 238점이며 나머지 1만112점은 30평 규모의 수장고에 보관하고 있다. 특히 진본 대동미봉상중책 (大同未捧上中冊-대동미

관련 장부기재 요령, 세금단위 등 기록) 1책, 진본 경국대전(經國大典-조선 최초의 법전) 4책, 복사본 신라장적(신라시대 촌락문서, 마을의 호수·인구 등을 기록한 문서) 1점 등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