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서 어선 침몰…해경 "14명 구조·13명 실종"

제주 비양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경에 따르면 8일 오전 4시 33분쯤 부산 선적 129t급 선망 어선 금성호가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금성호에는 출입항관리시스템상 27명(한국인 16, 외국인 11)이 타고 있었으며, 현재 14명은 인근 선박에 구조돼 제주 한림항으로 들어왔다. 나머지 13명은 실종 상태다.

현재 선체는 완전히 침몰한 상태이며, 해경은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현장에서 수색을 벌이고 있다.

침몰 소식에 윤석열 대통령은 "현장의 가용자원 및 인력을 총동원하여 인명 수색과 구조에 만전을 다하고,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유의하라"고 지시했다.

한덕수 총리도 행정안전부·해양수산부·해양경찰청 등에 신속한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