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는 1,000kg의 재료를 ₩100,000에 구입한 가운데 950kg을 제품생산에 투입했다. 직접재료 수량표준은 2.0kg, 가격표준은 ₩110이다. 예산생산량은 500개이며 실제생산량은 450개이다. 재료의 기초재고는 없다.
직접재료 분석시 구입과 투입시점을 구분하지 않는 경우를 살펴보면 실제원가는 ₩95,000
(AQ 950kg X AP ₩100)으로 계산된다. 실제투입량에 의한 표준원가(투입기준)는 ₩104,500(AQ 950kg X SP ₩110), 실제생산량에 허용된 표준원가(산출기준)는 ₩99,000(SQ 900kg(실제생산량 450kg X 수량표준 2.0kg) X SP ₩110)으로 계산할 수 있다.
직접재료원가의 경우 실제원가와 실제투입량에 의한 표준원가의 차이는 가격차이, 실제투입량에 의한 표준원가와 실제생산량에 허용된 표준원가와의 차이는 수량차이라고 부른다. 불리한 차이는 비용개념, 유리한 차이는 수익개념이다.
실제원가 ₩95,000과 실제투입량에 의한 표준원가 ₩104,500에서 가격차이는 ₩9,500F(유리한 차이), 실제투입량에 의한 표준원가 ₩104,500과 실제생산량에 허용된 표준원가(산출기준) ₩99,000에서 수량차이 ₩5,500U(불리한 차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총차이는 ₩4,000F이다.
구매와 투입시점을 구분하는 경우에는 실제원가 ₩100,000(1,000kg X ₩100)과 실제투입량에 의한 표준원가 ₩110,000(1,000kg X ₩110)에서 가격차이는 ₩10,000F, 실제투입량에 의한 표준원가 ₩104,500과 실제생산량에 허용된 표준원가(산출기준) ₩99,000에서 수량차이 ₩5,500U로 계산된다.
가격차이에 대한 책임은 일반적으로 구매부서가 책임을 져야 한다. 롯사이즈(lot size), 인도방법, 이용가능한 수량할인, 쇄도하는 주문, 구입재료의 질 등이 가격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반면 생산관리자가 시간이나 안전상의 문제로 트럭보다는 항공으로 수송해 달라고 요청하거나 경제적 수량을 벗어난 구매를 강요한 경우에는 생산관리자가 책임을 부담한다. 생산부서의 스케줄링 잘못으로 재료를 고가로 긴급한 상황에서 구매해 불리한 가격차이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수량차이에 대한 책임은 값싼 열악한 품질의 재료를 구매해 더 많이 사용할 수 있음에도 그렇지 못했거나, 종업원의 훈련이 부족해 재료를 낭비했거나, 설비유지를 제대로 하지 못해 재료가 과다하게 사용됐을 수도 있기 때문에 상황에 맞추어 담당부서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
※참고문헌 : Smart 원가회계(유원북스, 서강관리회계연구회) ※감수 : 신성호 백석대학교 경상학부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