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균택 "이재명 연관 김용·이화영, 상고심서 무죄 날 수 밖에"

박균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측근 김용 전 민주 연구원 부원장의 불법 정치자금 2심 공판과 이화영 경기도 평화 부지사의 불법 대북송금 2심 선고와 관련해 "두 사건 다 저는 상고심 가서는 무죄가 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26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재명 대표와 연관 있는 김용 전 부원장의 불법 정치자금 2심 공판과 이화영 부지사의 불법 대북 송금 2심 선고에 대해 어떻게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두 사건 다 저는 항소심. 혹시라도 뜻대로 안 된다고 한다면 상고심 가서는 무죄가 날 수밖에 없는 사건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단 김용 부원장, 그 사건은 검찰이 지정한 그 일시, 그 장소에 김용 부원장이 현장에 가지도 않았다라는 것이 구글 타임라인에 의해서 입증이 됐지 않느냐"라며 "범죄 현장에 있지도 않은 사람이 어떻게 돈을 받겠나. 조작된 진술 때문에 당한 경우라고 봐야 할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화영 부지사 사건도 마찬가지인 게 돈을 받았다는 리오남이라는 사람이 필리핀 마닐라에 그때 당시에 가지도 않았다는 것이 입증이 되지 않았느냐"라며 "그리고 1심 판사는 일부러 넘어갔는지는 모르겠지만 21번에 걸쳐서 이화영, 김성태, 방용철 그 세 사람을 불러서 진술 세미나를 시켰다는 그 의혹이 뒷받침 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1번이나 같은 날 같은 검사실에서 부르고 여러 가지 상황을 보면 결국은 검찰의 수사나 증거가 조작됐다는 것, 무리했다는 것이 분명히 드러나서 이것들도 저는 뒤집힐 거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