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정치 인생 내내 깨끗함과 떳떳함 지켜왔다"
"범죄, 사기 동조 집단은 염태영, 서용주, 뉴스타파, 뉴스토마토"
"법적 조치로 책임 분명히 묻겠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오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명태균 씨에 대한 고소장을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오 시장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의 공정성을 무너뜨리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사기집단과 이를 확대, 재생산하면서 진실을 왜곡하는 거짓 세력들에 대해서 단호히 법적 대응을 시작한다는 사실을 시민 여러분들께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거짓과 조작으로 여론을 왜곡하고 이를 통해 부당한 이익을 취하려는 불의한 행위를 더 이상 용인할 수 없다"라며 "여론조사 조작과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사기집단에 대해 먼저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명태균과 강혜경은 범죄 사실을 스스로 자백하고 있다. 이들은 가중치 조작, 표본 섞기, 이른바 표지갈이 그리고 여론조사 없는 100% 허위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등 여론조작의 백화점을 방불케 하는 행태를 보여왔다"라며 "여론조사는 국민의 목소리를 담는 소중한 도구다. 이를 조직적으로 조작한 행위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드는 중대한 범죄 행위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조작을 방조하고 거짓을 확대하는 동조 세력에 대한 말씀을 드리겠다"라며 "더 큰 문제는 이러한 조작과 거짓에 동조하면서 이를 확대 재생산하는 무리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범죄 피고인 이재명 대표가 수장으로 있는 민주당은 사기 범죄 집단을 이용해서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 하고 있다"라며 "그들의 목표는 분명해 보인다. 저 오세훈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뒤집어 씌워 정치적 타격을 주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일부 언론 또한 비판적인 검증 없이 이들의 허위 주장을 무분별하게 받아쓰며 거짓을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라며 "현재 상황은 진실과 거짓이 뒤바뀐 흑백 전도와 다를 바 없다. 이것은 단순히 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정치와 사회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사안의 본질은 단순하다. 명태균과 김영선 등 사기집단이 오세훈 캠프에 여론조사를 미끼로 하는 사기를 가지고 접근했지만 우리 캠프는 단호히 물리쳤고 저와 저희 캠프는 선거 과정에서 원칙을 지켰고 깨끗하고 투명한 선거를 치루어냈다"라며 "저 오세훈 정치 인생 내내 깨끗함과 떳떳함을 지켜왔다"고 말했다.
그러니까 "오히려 저희 캠프는 명태균과 같은 불법적 시도를 단호히 물리친 모범 사례로 평가받아야 마땅할 것이고 이것이 진실이다"라며 "단호히 법적 책임을 묻겠다. 범죄 집단, 사기 집단, 동조 집단 에게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시장은 "범죄, 사기 집단은 명태균 강혜경, 김영선 그리고 동조 집단은 염태영, 서용주, 뉴스타파, 뉴스토마토다. 사기죄를 묻겠다"라며 "명태균과 강혜경은 여론조사를 조작했고 김한정 등 조작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인물을 속여서 금전을 편취해 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김영선 전 의원과 명태균을 검찰이 기소하는데, 나 또한 법적 조치로 책임을 분명히 묻겠다"라며 "검찰은 내가 언급한 모든 혐의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 명백한 결과를 신속하게 내놔야 한다. 저는 시민 여러분과 진실을 밝혀내고 끝까지 거짓과 불의에 맞서 싸우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