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왕을 꿈꾸는 전제 군주 되고자 하는 윤 대통령 시도에 저항해야"
"우리 다음 세대 대한민국의 미래 결정하는 분수령과 같은 순간이고 지점"
"윤 대통령 탄핵하는 일…다시는 절대왕정 꿈꾸는 자 활보할 수 없게 함께 하길 바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대표는 대범하게 본인에게 주어진 역사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계엄령이) 무덤에서 부활하지 못하도록 봉인장치를 하는 게 우리의 책임"이라며 "제가 한 대표에게 전화도 드리고 비서실장 통해서 대화도 요청하지만 아무 반응이 없다"고 언급했다.
이어 "대범하게 본인에게 주어진 역사적 책임을 다하라. 이익을 챙기려고 하면 이익을 얻지 못할 뿐 아니라 손실을 입는게 세상 이치"라며 "국민의힘은 왕을 꿈꾸는 전제 군주가 되고자 하는 윤 대통령의 시도에 저항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번 비상계엄 사태를 '친위 쿠데타'로 규정하며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파괴하고, 모든 헌법기관과 국가기관을 자기 손아귀에 넣고 왕으로서 전제군주로서 전적인 권한을 행사하려 했던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지금 황폐화된 후진적인 제3세계로 몰락할 것인지 아니면 세계 속에서 자부심을 가지고 인정받으면서 합리적으로 경쟁하는 국제사회의 일원이 될 것인지 갈림길에 있다"며 "우리 다음 세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분수령과 같은 순간이고 지점"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을 탄핵하는 일에 다시는 대한민국에 절대왕정을 꿈꾸는 자들이 활보할 수 없게 하는 일에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