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호 "장동혁, 尹 담화 후 '사퇴' 기류 선회…권성동 '탄핵 못 막는다' 고"

신지호 "윤 대통령, 2선 후퇴 약속했다가 직무 복귀 선언"

국민의힘 지도부인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은 장동혁 최고위원의 사퇴 가능성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담화 이후 사퇴 안 하는 쪽으로 기류가 선회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제보를 받았는데, 권성동 원내대표가 탄핵은 못 막는다, 이런 얘기를 했다더라"라고 전했다.

신 부총장은 13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전날의 윤 대통령 담화에 대해 "지난 7일 대국민 담화에서의 약속이 이행 안 된 거 아니냐"라며 "그때는 2선 후퇴를 약속했다가 어제는 나 잘못한 거 없다. 직무 복귀 선언한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상황이 달라졌다, 그리고 장동혁 최고위원과 개인적으로 소통한 결과 사퇴하는 일은 없을 거다, 이런 얘기를 제가 들었다"며 "대통령 담화를 보고 사퇴 안 하는 쪽으로 기류가 선회를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젯밤에 제가 제보를 하나 받았는데 권성동 원내대표가 도곡동의 한 카페에서 누군가와 만나 이야기하고 전화통화 하는 거를 우연히 목격한 사람 중에 한 사람이 저한테 제보를 해줬다"라며 "한 유튜버하고는 통화하면서 내가 전광훈 전화는 안 받지만 당신 전화는 받는다, 최고위원 두 사람과 통화를 했는데 내일 만나자. 한동훈 때문에 많이 화가 나지 않았느냐, 이런 대화가 오고 갔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앞에 앉은 사람하고 대화를 하는데 주로 한동훈 대표 얘기를 많이 했고, 장동혁 마음이 변했다는데 어떻게 될지 좀 두고 보자. 이런 대화도 했다더라"라며 "결정적인 거는 권성동 원내대표가 탄핵은 못 막는다, 이런 얘기도 했다라고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