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뉴욕 증시가 버블 붕괴를 피하기에 늦었다면서도 매그니피센트 세븐(M7)은 내년에도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사진 로이터>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뉴욕 증시의 버블 붕괴를 피하기엔 늦은 시점이라면서도 매그니피센트 세븐(M7)은 내년에도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17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벤저민 보울러가 이끄는 BofA의 파생상품 분석팀은 이날 고객에게 보내는 메모를 통해 1992년 월가 붕괴와 1987년 블랙먼데이를 언급하며 "규제 완화나 기술 혁신이 전례 없는 증시 붐을 초래했지만 이러한 버블은 항상 붕괴로 이어졌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2022년 11월 챗GTP의 출시로 시작된 랠리가 어떤 형태로든 붕괴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메모에서 지난 2년간 20% 이상의 상승이 이어지며 밸류에이션이 "역사적으로 과도하게 확대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S&P500 지수는 이미 수익률이 30%를 초과했고 지수 가치도 과장된 구간에 진입했다"며 "역사적 관점에서 보면 이제 붕괴를 피하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볼 수 있다"고 경고했다. S&P 500지수는 연초 대비 28% 상승했으며 챗GPT 출시 이후로는 49%나 폭등했다.
다만 분석가들은 이러한 위험에도 불구하고 2025년 M7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 M7은 미국 증시의 주요 기술주 7개를 지칭하는 용어로 애플, 아마존,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테슬라를 의미한다.
메모는 "금리인하와 인공지능(AI) 열풍의 지속이 M7의 상승세를 이어지게 할 것"이라며 "그간 "미국 주식, 대형주, 기술주를 충분히 보유하지 않는 것은 손실을 초래한 선택이었으며, 2025년에도 그럴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시점 M7의 연초 대비 수익률은 75%에 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