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상담, 청각·언어장애인 수어상담 최우선 응대.. 전담 상담원 확대
◆ 수어 국세상담 흐름도.
국세청은 '청각·언어장애인'들에게 곧 도래하는 연말정산 시기에 수요 증가에 대비해 원활한 수어 국세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며, 이를 적극 이용해달라고 전했다.
국세청에서는 청각·언어장애인이 불편함 없이 실시간 국세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난해 6월부터 수어상담 연계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납세자가 손말이음센터에 접속해 영상통화, 문자 메시지(SMS), 카카오톡 등 방법으로 국세상담 서비스(지역번호 없이 126번) 이용을 요청하면 실시간 수어통역 방식으로 세법상담을 받을 수 있다.
가령, 먼저 손말이음센터 홈페이지에 로그인해 메인에 있는 영상중계서비스 시작하기를 눌러, 영상 대화창이 열리면 상대방 전화번호(126번)를 입력해 연결버튼을 클릭한다. 이어 중계사도 상대방(126)에게 전화연결을 하면 이용자는 국세상담센터 전용번호(126-9-1) 연결을 통해 상담받고자 하는 내용을 중계사에게 수어표 표현하면 된다. 이후 중계사가 음성으로 126 상담관에게 전달하면 상담관은 음성으로 답변하고, 이를 중계자가 다시 수어로 이용자에게 전달하는 식이다.
손말이음센터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제공하는 수어통역 통신중계 서비스다.
그동안 국세상담 수요가 증가하는 신고 기간 등에는 '손말이음중계'를 통해 상담을 요청해도 상담사 연결이 어려운 문제점이 있었으나, 국세청은 올해 전담 상담요원을 확대해 불편을 최소화했다.
국세청은 7월부터 국세상담센터 내 전담 상담요원을 2명에서 39명으로 대폭 증원해 손말이음중계 이용자를 최우선 순위로 응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 7~11월까지 수어 국세상담은 일반 국세상담 서비스보다 높은 응답률(92.0%, 일반상담 85.7%)을 기록했다.
국세상담 수요가 집중되는 2024년 귀속 연말정산 및 부가가치세 신고기간이 곧 도래한다. 이에 발맞춰 국세청은 해당 기간에 청각･언어장애인의 상담요청에 100% 응대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이들의 수어 국세상담의 적극 활용을 권장했다.
◆ 수어 국세상담 이용 방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