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업 직원들이 라텍스 누름 콘크리트 기술이 적용된 건설현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유진기업 제공
유진기업이 균열 저감 효과가 높은 특수 콘크리트 '라텍스 누름 콘크리트'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콘크리트 내부 라텍스 입자 혼합으로 필름막을 형성시켜 균열 발생을 제어하는 방식이다. 기존 섬유보강 콘크리트 대비 시공·내구성이 우수하고 방수가 필수적인 구조물의 경우 방수층을 보호토록 개발됐다.
앞서 유진기업은 라텍스 누름 콘크리트를 2023년 HDC 기술제안공모제에 출품해 수상한 바 있다. 이후 HDC현대산업개발과의 협력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했으며 지난해 서울 홍은13구역 재개발 현장에 이를 처음 적용했다.
약 2개월간 품질 완성도와 안정성을 위해 균열 모니터링을 진행한 결과 기존 섬유보강 콘크리트 대비 80% 이상의 균열 저감 성능을 보이며 우수성을 입증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유진기업과 HDC현대산업개발은 안정적인 제품 공급·확대를 위해 오는 4월까지 제품 완성도를 모니터링한다는 계획이다.
유진기업 기술연구소 관계자는 "기술제안공모제 수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현장검증을 통해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거둠과 동시에 미래 발전 가능성을 입증했다"면서 "이를 발판 삼아 전국 건설현장에 대한 기술 적용을 확대하고 업계 기술혁신에도 기여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