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9개 유형 중 6개 유형 거래량 감소...아파트 대출 규제 등 영향
전국 17개 시도 아파트 거래량·거래금액 감소
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각자대표 정수민, 엄현포)이 16일 발표한 2024년 11월 기준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8만1888건으로 전달(9만568건) 대비 9.6% 하락했고, 거래금액은 30조3525억원에서 3.2% 내린 29조369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7만8820건, 22조2522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3.9%, 3.2%씩 상승한 수치다.
◆…［자료출처=부동산플래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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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 전체 9개 유형 중 6개 유형 거래량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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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별 거래 현황을 보면 9개의 부동산 유형 중 6개 유형의 거래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상가·사무실이 전월 거래량 3932건보다 24.5% 떨어진 2968건으로 하락률이 가장 컸다. 뒤 이어 아파트(18.9%), 연립·다세대(17.4%), 공장·창고 등(집합·11.4%), 단독·다가구(10.7%), 상업·업무용빌딩(5.1%) 순으로 감소했다.
거래금액 또한 상가·사무실이 1조3342억원에서 25.7% 줄어든 9909억원으로 하락률이 가장 컸다. 그 뒤를 이어 공장·창고 등(일반·19.9%), 아파트(18.7%), 연립·다세대(18.5%), 공장·창고 등(집합)(11.2%), 단독·다가구(7.5%) 순으로 감소했다.
◆…［자료출처=부동산플래닛］
이와는 반대로 같은 해 10월 대비 거래량이 증가한 유형은 오피스텔(6.9%)과 공장·창고 등(일반·6.7%), 토지(3.1%) 등 이었으며, 거래금액 기준으로는 상업·업무용빌딩(73.5%), 토지(19.8%), 오피스텔(13.7%) 순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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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요·투자자 관망...17개 시도 아파트 거래량·금액 일제히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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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부동산플래닛］
작년 11월 한 달간 전국에서 발생한 아파트 거래량은 3만707건으로 전월 3만7855건과 비교해 18.9% 떨어졌고 거래금액도 16조3343억원에서 13조2798억원으로 18.7% 수준의 감소를 보였다.
이는 직전년도 11월(2만6438건, 9조2607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16.1%, 43.4% 증가한 수치지만 17개 시도별 아파트 거래 시장의 전월 대비 동반 하락세가 눈에 띈다.
거래 감소율이 가장 컸던 곳은 세종으로 직전월 361건에서 33.8% 떨어진 239건을 기록하며 월간 시장을 마감했다. 이어 제주(25.5%, 190건), 경기(23.2%, 7148건), 인천(22%, 1723건), 충북(21.4%, 1315건), 충남(21.1%, 1778건) 등 17개 시도 모두 거래량이 감소했다.
거래금액의 경우도 하락률 1위 세종(34.7%, 1183억원)에 이어 인천(23.6%, 6551억원), 경기(23.3%, 3조6851억원), 대전(21.2%, 3602억원), 강원(21.2%, 2617억원), 충남(20.7%, 3665억원) 등 전 지역에서 거래금액이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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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폭차 가장 큰 상가·사무실, 직전월 대비 거래량 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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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부동산플래닛］
11월 전국 상가·사무실 거래는 2968건이었으며 이에 따른 거래금액은 990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3932건, 1조3342억원)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24.5%, 거래금액은 25.7% 감소해 당월 전체 부동산 유형 중 하락률이 가장 컸으며 이는 전년 동월(3146건, 1조3601억원)보다도 각각 5.7%, 27.1% 내린 수준이다.
거래금액에서는 12개 시도가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제주가 71.3% 떨어진 48억원을 기록했고 부산(70.8%, 380억원), 대구(68.5%, 201억원), 전남(42.4%, 152억원), 세종(38.7%, 19억원) 순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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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부진에도 나홀로 약진한 오피스텔...전월比 거래량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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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부동산플래닛］
같은 달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은 3230건으로 3021건을 기록한 10월보다 6.9% 상승했다. 이는 전월 대비 거래량이 감소한 아파트(18.9%)는 물론 비(非)아파트 주택에 속한 연립·다세대(17.4%), 단독·다가구(10.7%)의 하락과는 대비되는 모양새다.
거래금액에서도 오피스텔은 5828억원에서 6627억원까지 13.7% 가량의 증가율을 찍은 것으로 확인됐다. 2023년 11월(2153건, 4481억원)과 비교해 각각 50%, 47.9%씩 늘어났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지난해 11월 전국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인 거래 부진을 나타낸 가운데 아파트와 주택의 거래 감소가 두드러진 달이었다"며 "같은 해 10월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대내외 경제적 여건 약화와 대출규제 강화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