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중 3명이 이른바 용산 출신…보은 인사 감행"
"최상목 권한대행과 대통령실, 의심받을 모든 행위 중단해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4명 중 3명이 이른바 용산 출신이고, 4명 모두 현재 계급으로 승진한 지 1년이 안됐는데 또다시 초고속 승진한 경우"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란수괴 윤석열과 그의 잔당들이 버젓이 활개 치는 와중에 (최 대행이) 노골적인 윤석열 충성파 챙기기, 용산 코드 인사·보은 인사를 감행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정부는 전날(5일) 박현수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치안감)을 치안정감으로 내정하고 조정래 경찰청 치안정보국 치안정보심의관, 국정상황실에 파견된 남제현 경무관, 국무조정실에 파견된 박종섭 경무관 등을 치안감으로 승진 내정하는 경찰 고위직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박 원내대표는 "경찰청장 바로 아래 계급인 치안정감으로 승진하는 박 경찰국장은 윤석열정부에서 승승장구한 인물"이라며 "인수위 근무를 시작으로 2023년 1월 경무관으로 승진해 대통령 국정상황실 파견 9달 뒤인 (같은 해) 10월엔 치안감으로 승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머지 3명도 보통 3년 걸리는 치안정감 승진을 1년 만에 초고속 패스한 경우"라며 "대통령실과 최 권한대행이 경찰 고위급 인사를 '윤석열맨'으로 채우고 경찰의 내란 수사를 방해할 속셈이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 권한대행과 대통령실은 의심받을 모든 행위를 중단하라"며 "민주당은 내란을 지속시키려는 어떤 시도에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