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종로구 GS건설 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 참석한 조성한 GS건설 부사장(오른쪽)과 강성철 LX하우시스 전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GS건설 제공
GS건설이 LX하우시스와 아파트 층간소음을 저감하기 위한 '고성능 층간차음 바닥구조 개발 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서울 종로구 GS건설 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조성한 GS건설 부사장(CTO)과 강성철 LX하우시스 전무(경영전략부문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GS건설은 LX하우시스가 층간차음 바닥구조 완충재로 개발한 고성능 폴리우레탄을 아파트 바닥 시공에 사용해 입주 시 바닥충격음 측정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확보할 수 있는 층간차음 바닥구조 개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입주 시에도 안정적으로 층간차음 성능이 구현될 수 있는 바닥구조 개발 연구를 진행해 온 GS건설은 실효성 있는 층가소음 저감을 위해 자재와 구조기술, 현장 품질관리가 결합돼야 한다는데 LX하우시스와 의견이 일치해 공동 연구개발에 나서게 됐다.
LX하우시스의 폴리우레탄 완충재가 적용된 바닥구조는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진행한 '2024 고성능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기술공모'에서 의자를 끄는 소리 등의 경량충격음, 아이가 뛰는 소리와 같은 중량충격음 모두 층간차음 최고등급인 1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향후 GS건설은 폴리우레탄 완충재 시제품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 바닥구조를 개발하고 인정을 추진한다는 계획으로 현장 공사에 적용할 수 있도록 공사시방서를 만들어 시공에도 적용토록 준비할 예정이다. 상용화는 오는 2026년 목표로 추진되며 올해 하반기 차세대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개발 시 핵심 수주단지에 적용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지금까지 사용된 층간소음 완충재는 스트로폼(EPS)와 합성고무(EVA)로 한정돼 층간차음 기술개발에 한계가 있었다"면서 "이번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보다 실효성 있는 층간소음 저감 기술을 개발하고 조기 상용화를 통한 층간소음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