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8일, 24일 신청했지만 검찰 모두 반려
◆…경호처 김성훈 차장(왼쪽)과 이광우 본부장 사진=연합뉴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서울서부지검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특수단 관계자는 "검찰이 앞서 요구한 보완수사를 모두 진행한 뒤 재신청했다"고 말했다.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은 지난달 3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특수공무집행방해혐의를 받는다. 또 대통령실 비화폰(보안처리된 휴대폰) 서버 관리자에게 통화기록 삭제를 지시하는 등 증거인멸 시도 혐의도 있다.
특수단은 지난달 18일과 24일 구속영장을 두 차례 신청했으나 검찰이 모두 반려했다.
검찰은 첫 반려때 윤 대통령이 체포돼 증거인멸 우려와 재범 위험성이 없다고 했다. 두 번째는 특수단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외에도 직권남용 혐의를 추가하자 이 부분에 대해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이에 경찰은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한 뒤 지난 3일 이들의 주거지와 신체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당시 경찰은 업무용 휴대전화와, 비화폰을 포함한 개인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으며 이후 확보한 증거물을 분석한 뒤 보완수사를 진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