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일 "외국 투자자의 세제지원 제도 개선을 통해 투자유치와 개발사업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 부총리는 이날 오전 인천 송도 국제업무단지의 동북아 트레이드 타워 착공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정부가 동북아 트레이드타워 등의 사업추진을 원활히 하기 위해 토지 현물출자시 양도차익에 대한 법인세 과세이연과 같은 외국 투자자의 세제지원 제도를 개선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권 부총리는 "이러한 기반 위에서 세계적인 투자회사인 모건스탠리가 개발에 참여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송도국제도시 개발사업의 대내외 신뢰성 제고와 더불어 투자유치와 개발사업이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그는 "올해 경제자유구역법 개정 등을 통해 관련 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라며 "개발관련 절차를 부담금 감면 확대와 개발절차 간소화를 추진하고 외국 교육 및 의료기관 관련 규제를 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경제자유구역의 취지에 걸맞는 규제혁신을 추진해 규제완화의 선도지역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전국적인 파급 확대를 위해 상반기 중으로 경제자유구역 사업추진방식을 새롭게 평가해보고 추가 확대 지정의 타당성에 대해서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재경부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지난달 30일 3억5000만달러의 지분을 투자해 NSC(송도신도시개발유한회사)와의 합작투자기업을 설립하고, 30억달러의 개발사업에 참여해 65층 규모의 동북아 트레이드타워와 주거시설 및 상업시설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