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순영업수익 2.64조(전년比 +33%), 순이익 1.03조(+46%)
본업 경쟁력ㆍ기초 제력 강화에도...해외부동산 등 충당금 발목 잡아
목표가...8개 증권사 중 상향 1 (SK)ㆍ하향 1 (KB)ㆍ유지 6 개사
9만4000원(LS) ~ 10만원(키움) 제시
한국금융지주는 13일 2024년 잠정 영업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23조2000억원, 당기순이익 1조391억원을 시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0.7%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46.8%나 증가한 호실적이다.
한국금융지주가 잠정실적을 공시하자, 증권사들도 공시된 잠정실적을 기준으로 기업분석보고서를 내놓고 2024년 영업실적에 대해 분석·평가했다.
신한투자증권 임희연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의 2024년 순영업수익을 2조6355억원, 지배주주순이익을 1조330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보다 순영업수익은 32.5%, 순이익은 46.1% 증가한 실적이다.
◆…자료 : 한국금융지주 잠정실적 공시 및 신한투자증권 기업분석부
임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한 것을 지적하며 "환차손 780억원, 해외 부동산 평가손실 500억원, 신규 부동산 딜에 따른 부동산 PF 충당금 210억원 등이 발생했다"면서 "부동산 PF 관련 위험가중치 상향 시 관련 손익의 축소가 불가피하지만 대체투자 시장 회복 시 기적립 충당금 환입 및 평가손익 인식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KB증권 강승건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연결기준 지배주주순이익은 환평가손 등 때문에 994억원에 그치는 등 컨센서스를 39.2% 하회했다"면서 "비경상요인이 주요 요인이었지만 관리능력 측면에서 아쉬운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국금융지주는 충당금 등 비용 때문에 2023년에도 4분기에 적자를 실현했는데, 2024년 4분기에도 관련 비용때문에 영업실적과 이익이 큰 폭으로 축소됐다.
◆…자료 : 신한투자증권 기업분석부
강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10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던 목표주가를 이번에 10만원으로 2.9% 하향 조정했다.
반면 SK증권 설용진 연구원은 지난해 9월에 제시했던 9만1000원의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9.9% 상향조정했다.
설 연구원은 "해외주식 수수료수입, IB수수료수익 등이 증가했고, 자회사 충당금 손실을 인식했지만 저축은행 충당금 환입 400억원이 손실을 일부 상쇄했다"고 설명하며 "향후 금리 하락이 본격화되는 국면에 접어 들 때, 채권 운용손익 개선, 자회사 충당금 부담 완화 등 손익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분석했다.
◆…자료 : 신한투자증권 기업분석부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의 주가는 14일, 전날보다 2.56%(2000원) 상승한 8만100원으로 마감됐다.
회사의 주가는 2021년 5월 11만원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이후 하락해 다음해 9월에는 4만원대까지 떨어졌고 이후 5~6만원대에서 등락하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7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자료 : 구글 주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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