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FTA시대를 맞아 FTA교역환경에 맞는 다양한 비즈니스모델을 개발해 기업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우리 기업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관세청은 1일 서울세관에서 제1차 관세청 FTA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제시된 비즈니스모델은 복잡다양한 규정으로 특혜교역의 효과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에게 EFTA, ASEAN, 싱가포르, 미국, 칠레 등 각각의 FTA협정과 교역상황에 맞는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가 될 전망이다.
예를 들어 개성공단의 손목시계 생산업체가 물품을 국내로 반입한 후 다시 한·ASEAN FTA체결국인 인도네시아·라오스·말레이시아·미얀마·베트남 등에 수출할 경우 세금부담없이 수출할 수 있다. 역외가공에 대한 비즈니스모델이다.
또한 ASEAN에 진출한 기업이 원산지누적으로 인정되는 원재료나 반제품을 협정세율로 반입한 후 국내가공 후 완제품을 다시 FTA 체결국으로 수출할 때에도 무관세로 수출이 가능하다는 누적조항을 활용한 수출모델도 제시됐다.
관세청은 이같은 사례별 내용을 담은 비즈니스모델을 연말까지 완성할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사례발굴과 컨설팅 작업을 연말까지 지속하는 가운데 3월중 설명회를 개최하고 비즈니스모델에 대한 검증작업을 거칠 계획이며 5월까지 관련 전문가를 육성해 2007년 중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관세청은 비즈니스모델 구축을 완성하기 위해 한국관세사회, 중소기업중앙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유관기관과 MOU를 체결하고 해외통관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