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트루스
리플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자신의 트루스 소셜 플랫폼(Truth Social)에 코인데스크 기사를 공유하면서 급등하고 있다.
트럼프는 20일 게시한 글에서 미국 기업에서 리플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6300개의 '좋아요'와 268개의 답글이 달리는 등 폭발적인 주목을 받으면서 전일 대비 7.14% 상승한 2.719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일부 지지자들은 리플이 미국 가상화폐 준비금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달로 가는 리플'과 같은 문구를 퍼 나르고 있다. 이에 2.53달러로 안정을 유지했던 가격은 거래량이 지난 24시간 동안 26%나 증가했다.
XRP 발행회사인 리플은 미국에서의 사업을 확장해 왔으며 최고 경영자인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최근의 모멘텀을 '트럼프 효과'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코인데스크 자료에 따르면 리플은 2024년 마지막 6주간 이전 6개월 전보다 더 많은 거래 계약이 체결됐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가상화폐에 더 친화적인 환경을 예상할 수 있다. 더불어 리플도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정책에 베팅하면서 채용을 늘리고 있지만, 법적 불확실성은 여전한 과제로 규제 결정은 가격 움직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트 게시물은 리플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낙관론의 확대와 맞물려 있다. 최근 SEC는 뉴욕 증권거래소와 그레이스케일의 신청서를 수리하면서 승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일론 머스크의 D.O.G.E는 SEC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는 등 가상화폐 관련 입장을 명확히 할 것을 압박하고 있다.
한편 팁랭크스(TipRanks) 자료에 따르면 지난 3개월 동안 리플은 140% 이상 상승해 같은 기간 비트코인 상승률 4%를 압도적으로 앞질렀다. 이러한 강세 분위기는 정치적 훈풍, 거래활동 증가, XRP ETF 승인에 대한 투기적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XRP를 지지하는 의견을 내보낸 것은 시장에서의 인지도 상승과 함께 규제 및 투자환경을 개선하는 데 상당히 우호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리플 사용이 확장되고 ETF 승인이 다가옴에 따라 가상화폐 시장의 중심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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