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8일 북경을 본점으로 하는 중국현지법인을 설립한다고 밝히고 2008년부터 영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설립되는 북경 현지법인은 기존 영업점인 상해·심양지점 및 청도국제은행 본점과 지점도 산하에 두게 된다.
하나은행은 또한 2014년까지 천진, 광주, 남경, 위해, 장춘 등에 매년 추가로 지검을 개설해 총 12개의 지점을 설치하고 현재 추진중인 동북 3성의 현지은행을 인수해 2015년까지 중국, 베트남, 인도를 연결하는 리딩 금융그룹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하나은행은 2006년말 현재 82명의 중국현지 직원을 2008년 영업개시 때까지 270명 규모로 확대하고 2012년에는 520명으로 증원한다는 계획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중국금융시장은 현재까지의 높은 성장에 이어 북경올림픽을 전후한 내수 성장세가 이어져 중장기적으로는 고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북경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거점을 확보하여 중국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영업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