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별사면에서 눈에 띄는 점은 정부가 '경제살리기'의 일환으로 경제인 160명에 대해 사면을 실시했다는 것.
비록 과거 관행적·구조적 부패구조에서 잘못을 저질렀지만 이미 상당한 처벌을 받은 기업인들에게 재기의 기회를 주어 투자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매진토록 했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사면대상 경제인 중에는 지난해 '형제의 난'으로 법의 심판을 받은 박용성 前 두산그룹 회장과 박용만 前 두산그룹 부회장을 포함해 고병우 前 동아건설산업 회장, 김석원 前 쌍용그룹 회장, 임창욱 前 대상그룹 명예회장, 장세주 前 동국제강 회장 등 주요기업 CEO들이 대거 포함됐다.
또한 박영일 前 대농그룹 회장, 김연배 한화그룹 부회장, 박창호 前 갑을그룹 회장, 백영기 동국무역그룹 회장,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등도 사면대상에 포함됐으며, 연예계의 '큰 손' 이수만씨(SM엔터프라이즈 경영)도 사면됐다.
다음은 이번 사면대상에 포함된 주요 경제인 명단.
▲고병우 전 동아건설 회장
▲김근무 전 한솔텔레콤 대표이사
▲김석원 전 쌍용그룹회장
▲김석준 쌍용건설 대표이사
▲김연배 한화그룹 부회장
▲김태구 전 대우자동차 총괄사장
▲김태형 전 한신공영 회장
▲명호근 전 쌍용그룹 구조조정본부장
▲박영일 전 대농그룹 회장
▲박용만 전 두산그룹 부회장
▲박용성 전 두산그룹회장
▲박창호 전 갑을그룹 회장
▲백영기 전 동국무역그룹 회장
▲윤재철 전 한솔텔레콤 대표이사
▲이수만 에스엠엔터프라이즈 경영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장세주 전 동국제강 회장
▲정몽훈 전 성우전자 회장
▲최용선 전 한신공영 회장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