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역 납세자들의 탈세제보가 과세에 활용되는 비율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세청이 내놓은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5년 광주국세청으로 들어온 각종 탈세제보는 모두 510건. 이중 46%인 233건을 과세자료로 처리해 110억원의 탈루세액을 추징했다.
광주청의 최근 5년간 탈세제보자료 처리실적중 과세활용 건수를 살펴보면 지난 2001년 689건 가운데 140건(20%), 02년 495건중 241건(49%), 03년 483건중 301건(62%), 04년 499건중 282건(57%), 05년 510건중 233건(46%) 등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5년 대구청 37%, 부산청 42%, 대전청 43%, 중부청 41%, 서울청 40% 등 6개 지방국세청이 탈세제보 자료를 토대로 한 과세활용율 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이처럼 광주청의 탈세제보에 의한 과세활용율이 높게 나타나면서 관내 납세자들의 납세의식이 낮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으로 고의적인 탈세범에 대한 과세강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